고통 분담 외면하는 프랜차이즈 카페 본사

“전국 카페 사장들이 하루하루 힘겹게 버틸 동안 프랜차이즈 본사는 어떤 노력을 했는가.”

 

18일부터 카페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됐지만, 프랜차이즈 본사를 향한 비판은 끊이지 않고 있다. 카페 점주들이 피와 땀, 눈물을 쏟아내 결실을 이룰 동안 본사는 침묵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카페 점주들은 SNS 릴레이 운동을 통해 본사와 커피업계 단체·협회에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반성하지 않을 시 불매운동까지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프랜차이즈 본사가 직접 정부에 항의하기 힘들었을 수도 있다. 지난해 여름께 스타벅스, 할리스커피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 ‘매장 운영을 중단하라’며 여론이 들끓었던 만큼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본사는 점주들과 상생하려는 노력에 소홀했다. 점주들이 본사에 지불하는 로열티를 비롯해 가맹점비, 재료비 등을 인하한 프랜차이즈 카페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보통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는 매출의 약 3%를 로열티로 지불한다. 평균 매출이 3000만~4000만원일 경우 로열티는 100만원 선이다.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는 월 15만원~25만원 정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코로나19 확산 후 하루 평균 매출 10만원도 올리기 힘든 상황을 고려하면 부담될 수밖에 없다.

 

※ 출처 : 뉴시스(https://newsis.com/view/?id=NISX20210120_0001311840&cID=13001&pID=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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