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본부 37% 코로나19 고통분담 외면…가맹점 '갑질' 여전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 가맹점 지원정책을 펼친 가맹본부가 10곳 중 6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공정거래를 경험한 가맹점주 비율은 42.6%에 달했고 가맹점단체 활동을 이유로 불이익을 받은 사례도 급증하는 등 가맹본부의 갑질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도 가맹분야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1월 기간 중 가맹본부 200개(21개업종)과 가맹점 1만2000개를 대상으로 서면으로 실시됐다.

 

먼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에게 지원책을 실시한 가맹본부는 전체의 62.8%로 집계됐다. 지원책 중에서는 손소독제·마스크 제공 등 방역지원(32.5%)이 가장 많았고 ▲로열티 인하·면제(23.0%) ▲식자재 등 지원(15.6%) 순이었다.

 

가맹본부로부터 불공정거래를 경험한 적이 있는 가맹점주 비율은 42.6%였다. 이유로는 '광고비 부당전가' 행위가 13.5%로 가장 높았고 ▲거래 강제(13.3%) ▲거래상 지위남용 불이익 제공(11.9%) ▲부당한 계약조항 변경(9.8%) 등이 뒤를 이었다.

 

오프라인과 동일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할 경우 가격이 다른 경우는 34.1%로 달했다. 직영 온라인몰 운영 시 점주와 협의하는 가맹본부 비율은 56.6%에 불과했다. 또한 직영 온라인몰 운영 시 점주에 대한 지원정책이 있는 가맹본부 비율은 43.4%에 그쳤다.

 

※ 출처 : 뉴스핌 (http://www.newspim.com/news/view/20210128000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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